축구팬 분노와 ‘벌금 60억원’ 사이…정몽규 “결정의 시간”

2023 AFC 아시안컵이 개최국 카타르에 2연패로 11일 막을 내렸지만, 한국에게는 시작에 불과할 수 도있다. 감독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뜨거운 감자처럼 떠올랐다.

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(60) 감독을 둘러싼 여론이 심상치 않다. 5년 전 아랍에미리트(ОАЕ) 대회 8 좋은 성적을 내며 4 올랐지만, 64 년 우승 트로 피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많다. 최고의 결과. .

클린스만이 집으로 돌아온 순간부터 “집에 가세요”, “집에 가세요”라는 외침이 들려왔다. 그리고 클린스 만 감독 이 지난 10 일 자신 이 살고 있는 있는 미국 으로 떠나자 여론 은 더욱 악화 됐다 됐다.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성동 국회의원(국민의힘) 등 정치권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과 정 몽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나왔다. 규.

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권위 있는 지도자는 아니었다. 그는 해외 정상들 중 가장 늦게 첫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, 재택근무와 각종 부업을 병행 해 엄격한 주목을 받았다.

당시 그는 “아시안컵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시험만 참으면 된다”고 선을 그었지만, 결과가 실패한 뒤 협소한 평가를 내놨다. -‘준결승까지 올라갔으니 실패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’고 해서 미안하다. 바빴다

대한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의 앞날을 우려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. 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의 아시안컵 성적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주 대표팀 강화위원회를 열겠 다고 12일 밝혔으나 감독이 참석하지 않아 의미가 없었다.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. 지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검을 뽑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.

문제는 돈이다.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장기 계약을 보장했다. 연봉은 220만 달러(약 29억 원)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.

클린스만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해임될 경우 남은 2년간 약 60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. 문제는 대한축구협회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. 대한축구협회가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300억 원의 추가 대출을 점을 생각하면 엄청 난 타 격이다.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페널티 없이 해임될 수 있는 조건은 1/8 결승 탈락 인 것으로 알려졌다.

최근 한 일본 기자는 소셜미디어서비스(SNS)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“한국이 (4강 진) ) 출이 아닌) 8강에서 탈락한다면, 벌금 없이 풀려났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. 아니요. 대한축구협회는 이 감독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.

그러나 해당 소식에 정통한 협회 관계자는 “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 도 고려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. 하지만 팀이 8강에 진출하면서 승부차기 없는 탈락은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. 이어 “전 감독님은 8강에서 탈락하더라도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신임 감독님께 추가 조건을 물을 수는 없다”고 설명했다.

무거운 벌금과 가혹한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의 결정(사진)만 남았다.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장 회장이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. 해임과 재배치 문제는 결국 정 회장의 몫이 됐다.